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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1승’ 류현우 “올해 일본골프 합작 10승 본다”

2018-04-11 06:00

사진=넥스트스포츠
사진=넥스트스포츠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2018시즌 일본프로골프(JGTO)투어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일본투어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올린 류현우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12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에현 도켄타도 컨트리클럽(파71, 7081야드)에서 2018시즌 JGTO투어 본토 개막전 도켄 홈메이트컵(총상금 1억 3000만 엔)이 열린다.

지난 시즌 JGTO투어는 류현우를 빼고 말할 수 없다.

류현우는 지난 시즌 JGTO투어에서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2016시즌 8승을 합작하면서 큰 기대감을 안고 출발한 2017시즌인 만큼, 류현우의 첫 승이자 마지막 우승은 가뭄에 내려진 단비와 같았다.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한국 선수 역시 류현우다. 류현우는 상금랭킹 9위를 기록했다.

올해 일본투어 7년째, 류현우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우는 “한국선수는 일본선수에 비해 스윙은 물론 쇼트게임, 퍼팅까지 부족함이 없다면서 올해는 작년에 못한 우승을 몰아서 10승 이상은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넥스트스포츠를 통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고 선배’양용은(46)의 JGTO투어 합류에 든든함을 얻었다.

류현우는 “양용은 프로는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이다. 친한 형이자 든든한 선배이기도 하다. 이젠 경쟁자이지만 후배들을 위해 사소한 것 하나 하나까지 가르쳐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메이저 챔피언은 그냥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양용은은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 수석 합격해 올 시즌 JGTO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밖에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의 패셔니스타 안백준(29), 지난 1일 JGTO 2부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배종(32)도 올 시즌 일본무대에 나서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주춤했던 JGTO투어 강자 김경태, 송영한 등의 재기와 더불어 허인회, 이상희, 김승혁, 이동민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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