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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 박성현, "감 좋아...좋은 성적 기대"

2018-03-30 13:25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박성현(25)이 첫 컷탈락의 쓴맛을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인지, 최운정, 렉시 톰슨(미국) 등과 공동 7위다.

박성현은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 LPGA투어 진출 후 첫 컷탈락의 쓴맛을 맛봣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LPGA투어 신인으로 3관왕을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컷 탈락이 2년차 징크스의 조짐이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박성현은 이번 주 대회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치며 우려를 잠재웠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스타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1라운드를 마친 후 박성현은 "지난 주에 일찍 끝난게 연습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며 "전체적으로 좋았다. 샷도 좋은 샷이 많이 나왔고 퍼팅도 좋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 경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내일(2라운드)은 오전 티오프고 세컨드 공략지점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특별하게 달라질 것은 없고, 지금 감만 유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에는 7언더파를 기록한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딘)가 자리했다.

장하나(26)가 5언더파 공동 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인비(30)와 김세영(25)은 2언더파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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