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해링턴, "타이거 우즈, 메이저 우승할 것"

2018-02-22 05:3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파드리그 해링턴(47, 아일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의 부활을 예상했다.

해링턴은 유러피언투어를 주무대로 유러피언투어 통산 15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3승을 포함 통산 6승, 아시아투어 4승, 일본투어 1승 등 각 투어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과 2008년 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연패한 해링턴은 2008년 PGA챔피언십 등 한 해 메이저 2관왕을 달성한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베테랑 골프 선수다.

우즈의 전성기를 함께 하기도 한 해링턴은 PGA투어 혼다 클래식을 앞두고 우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전망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해링턴은 "골프 경기에서 위대한 선수들의 업적을 살펴보면 항상 그들은 후반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고 했다.

해링턴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중 42세 이상의 나이로 우승한 우승자만 무려 21명이다"고 하며 "가장 최근의 예를 들자면 2013년 디 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필 미컬슨도 당시 나이는 43세였다"고 했다.

이어 해링턴은 "뿐만 아니라 '전설' 잭 니클라우스 역시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자신의 18번째 메이저 우승은 1986년 마스터스에서 46세의 나이로 일궜다"며 "돌아온 우즈의 경기력을 보건데 메이저 우승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우즈의 PGA투어 메이저대회 전적을 살펴보면 쉽사리 우즈의 우승을 예측하기는 힘들다.

통산 79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만 14승을 올린 우즈는 이 중 첫 우승을 포함해 4승을 마스터스에서 기록했다.

하지만 마스터스 우승은 2005년 이후 약 13년 간 우즈의 몫이 아니였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메이저 우승 역시 2008년 US오픈으로 이후 약 10년 간 우즈는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 없다.


더욱이 시즌 5승을 거뒀던 2013년 역시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 US오픈에서 공동 32위, 디 오픈에서 공동 6위,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로 톱10에만 2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우즈가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5년인데, 당시 우즈는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지만 마스터스에서만 공동 17위에 자리했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모두 컷탈락했다.

하지만 우즈를 바라보는 골프계의 시선은 따뜻하다. 우즈가 PGA투어 복귀전인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한 직후 미국 베팅업체에서는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확률이 급상승했는데 무려 지난해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보다 높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에 우즈와 함께 출전한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우즈의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우즈는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혼다 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에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우승 시 3년 이내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는 속설이 있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를 예상한 해링턴 역시 지난 200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007년과 2008년 2년 동안 메이저 3승을 기록한 바 있다.

혼다 클래식에서 2주 연속 모습을 드러내는 우즈가 부활의 샷을 쏘아올 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과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지난시즌 페덱스컵 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이변을 일으킬 선수로 PGA투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성훈(31)과 안병훈(27)이 출전해 대이변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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