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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코치 바꾼' 리디아 고, "재도약 할 것"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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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2-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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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고.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역대 최연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1, 뉴질랜드)가 또 다시 캐디와 코치를 바꾸고 무관 한풀이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시즌 3승을 거두고 그해 신인왕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2015년 2월 최연소의 나이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그 해 시즌 5승을 차지했으며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상승세는 2016년에도 계속됐다. 시즌 4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 은메달도 리디아고의 차지였다.

영원할 것 같던 상승세는 2017년 갑작스럽게 꺾였다. 매년 당연하듯 보이던 우승은 단 1차례도 거두지 못했고, 세계 랭킹 1위 마저 내어줬다. 뿐만 아니라 리디아고의 세계랭킹은 10위까지 밀렸다.

리디아 고의 갑작스러운 부진의 원인으로 '변화'가 손꼽혔다. 리디아 고는 2017시즌을 앞두고 스윙 코치와 스윙 폼, 캐디, 골프 장비와 의류 후원사 등을 모두 바꾸며 골프에 있어서는 자신의 이름빼고 다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변화를 꾀했다.

최정상의 자리에 있던 리디아 고이기에 왕좌를 내어준 리디아 고를 바라보는 골프팬들의 시선은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시즌을 마친 리디아 고의 표정은 밝았다. LPGA투어 시즌 25개의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1차례 이름을 올린 것으로도 리디아 고는 만족하며 "슬럼프는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또 다시 캐디와 코치를 바꾸고 2018시즌에 나선다.

리디아 고의 네번째 스윙 코치는 재미교포 테드 오(42, 한국명 오태근)다. 테드 오는 지난 93년 16살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닛산오픈에 출전해 당시 투어 최연소 출전자로 기록되기도 했고, 그 해 PGA투어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하는 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쌍벽을 이뤘던 유망주 출신이다.

테드 오와 함께 이번 시즌 리디아 고를 도울 캐디는 조니 스콧이다. 스콧은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로라 데이비스(영국), 캐리 웹(호주) 등의 캐디를 맡았던 베테랑이다.

또 한 번의 변화를 꾀한 리디아 고는 호주언론 디 애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을 재결성 한 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기를 가졌다"고 하며 "지난 달 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했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디아 고는 "LPGA투어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 매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하면서도 "순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할 것이며, 2위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하며 "지난 시즌 중반 이후로 자신감을 약간 잃었다. 하지만 재능은 변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있게 나서겠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오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LPGA투어 정복에 나서는 고진영(23)이 신인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르며,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19),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25)와 세계 랭킹 3위 유소연(28), 최나연(31)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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