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GA 용품사 대이동의 계절, 거물들은 어디로?

2018-02-01 10:3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새해를 맞이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이 장비 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총 7개의 용품사가 새로운 선수들과 계약을 마쳤다. 이 중 가장 몸을 부풀린 용품사는 바로 캘러웨이다.

지난해 PGA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게 끊임없이 추파를 던진 캘러웨이는 결국 새해 초 캘러웨이와 계약을 마쳤다. 이는 15년 간 계약을 맺고 사용하던 테일러메이드와 결별한 지 약 2개월 만이었다.

테일러메이드에서 캘러웨이로 둥지를 옮긴 선수는 가르시아만이 아니다. 2016-2017시즌 신인왕 잔더 셔펠레(미국)역시 둥지를 옮겼다.

또한 지난해 PGA투어 제 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시우(23, CJ대한통운) 역시 테일러메이드에서 캘러웨이로 소속을 바꿨다.

이어 허드슨 스와포드(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샘 선더스(영국), 브라이스 가넷(미국), 루크 리스트(미국) 등도 캘러웨이와 계약을 마쳤다.

올 시즌 PGA투어 8개 대회 중 6개 대회 톱10에 성공해 '짤순이들의 희망'으로 떠오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테일러메이드에서 타이틀리스트로 소속을 옮겼다.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리 하오퉁(중국)과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베티나르디와 계약했다.

클리블랜드와 스릭슨은 캘러웨이 소속이던 장타자 제이미 새들로스키(캐나다), 그레이슨 머레이(미국)와 계약했다.

이어 PGA투어 최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국 남자골프의 전설 최경주(48)은 핑 골프에 둥지를 틀었다.

뿐만 아니라 어니 엘스(남아공)는 젝시오와, J.J 헨리(미국)는 벤 호건 골프와 계약을 맺고 우승사냥에 나선다.

한편, 가장 많은 선수가 유출된 테일러메이드는 새영입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는 테일러메이드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필두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이미 거물급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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