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노렌VS데이' 파머스인슈어러스오픈 연장전 일몰 순연

2018-01-29 10:52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치러진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최종라운드가 연장 5차전 승부 끝에 일몰로 인해 순연됐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지난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3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했던 제이슨 데이가 2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데이는 전반 홀에서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3번 홀(파3)과 6번 홀(파5), 7번 홀(파4), 9번 홀(파5) 등에서 4타를 줄여내며 우승컵에 한 발 다가섰다.

하지만 후반 홀에서 퍼트가 말썽이었다. 버디 기회는 퍼트 미스로 날아갔고, 11번 홀(파3)과 15번 홀(파4)에서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결국 2타를 잃었다.

데이는 18번 홀(파5)에서 약 10m 버디 퍼트를 시도하며 막판 뒤집기 기회를 엿봤으나 아쉽게도 홀 컵을 약간 빗나가면서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나선 알렉스 노렌은 고전했다.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한 노렌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데이와 동타로 경기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선두와 한 타 차로 추격에 나섰던 라이언 파머(미국) 역시 이븐파를 기록하며 10언더파로 대회를 마치며 세 선수가 연장 승부에 나섰다.

연장 1차전에서는 라이언 파머가 무너졌다. 18번 홀(파5)에서 데이와 노렌이 버디를 기록한 데 반해 파머는 파에 그쳤고, 결국 파머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 2차전부터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두 번째 승부 역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파3)로 자리를 옮긴 3차전은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고, 17번 홀(파4)에서 치러진 4차전에서 역시 두 선수는 파를 기록했다.

18번 홀로 돌아온 연장 5차전에서는 또 다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낚으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승부를 선보였다.

연장 6차전은 16번 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5시 30분 경 일몰로 인해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경기가 중단됐다.

노렌과 데이의 연장전은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에 속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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