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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상실한 김영권, 더욱 힘들어진 주전 경쟁

송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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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01-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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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이 27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영권(광저우)은 간절함을 안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과 함께 터키 전지훈련에 나섰다. 한때 대표팀의 주장으로 절대적으로 신뢰를 받던 그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주장은 장현수(FC도쿄)에게 넘어갔고 이제는 확실한 주전도 아니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하는 길이 더욱 어려워진 김영권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긴 대표팀은 후반 22분 교체로 투입된 김신욱(전북)의 결승 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신 감독은 전지훈련을 앞두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누구를 막론하고 아직 문은 열려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선수들의 경쟁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날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김영권의 선발이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꾸리면서 K리거를 대거 발탁했다. 전북 현대 소속 선수만 7명에 달했다. 정우영(비셀 고베)과 장현수 등이 있었지만 사실상 국내파로 꾸려진 팀이나 다름없었다. 김영권은 중국파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영권은 신태용호 출범 초기까지만 해도 주장으로까지 선임되는 등 꾸준한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진에 팬들의 응원을 언급하는 말실수로 여론의 질타까지 겹치며 한동안 자신감을 잃었다.

김영권은 명예회복을 노린다는 마음으로 전지훈련에 나섰다. 그리고 몰도바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다시 신 감독의 신임을 얻으려 노력했다.

현재 대표팀 수비진에는 안정감을 갖춘 선수가 가장 필요하다. 상대 공격수의 능력이 뛰어나 실점한 부분도 있었지만 상당 부분은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는 집중력 부족과 안정감을 상실해 내줬기 때문이다. 신 감독이 김영권에게 기대한 부분도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FIFA 랭킹 166위에 불과한 몰도바 공격진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19분에는 한 번에 깔끔한 볼 처리를 하지 못해 코너킥을 내주는 실수도 저질렀다.

결국 김영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장현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보여줄 시간이 짧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보여줄 것도 없었던 김영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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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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