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SPN "골을 넣어야 하는데 손흥민을 빼다니"

2018-01-22 09:15

손흥민. (자료사진)
손흥민. (자료사진)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교체는 조금 놀라운 일이었다."

토트넘 핫스퍼의 사우샘프턴전 1-1 무승부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향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에 대처하지 못했고, 1-1 동점에서 쓴 교체 카드도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4분 다빈손 산체스의 자책골 후 전반 18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최근 무서운 골 감각을 보여줬던 손흥민도 침묵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슈팅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ESPN도 "지난 에버턴전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던 선수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던 플레이"라면서 "사우샘프턴의 수비에 고전하며 골을 넣지 못했다"고 손흥민에게 평점 6점(10점 만점)을 줬다.

하지만 "토트넘이 두 번째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한 것은 조금 놀라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에 대한 의문이었다.

영국 가디언 역시 "손흥민을 빼고 라멜라를 투입한 것은 다소 놀라운 선택"이라면서 "토트넘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공격수를 추가 투입했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중원의 핵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감기로 결장한 상황. 포체티노 감독은 무사 시소코를 에릭센의 대체 자원으로 투입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다만 이후 교체 카드 활용이 비난의 중심에 섰다.

ESPN은 "에릭센이 뛸 수 없을 때 토트넘 전력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지 않겠다. 포체티노 감독도 계획이 틀어지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시소코 출전)을 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승리가 필요했음에도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는 너무 늦었고, 너무 수비적이었다"고 포체티노 감독에게 평점 4점을 줬다.

▶ 기자와 1:1 채팅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