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돌풍의 핵' 존 람, 커리어빌더 챌린지 연장 4차전서 역전 우승

2018-01-22 10:2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돌풍의 핵'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9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존 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 7300야드)에서 막을 내린 커리어빌더 챌린지 연장 4차전에서 앤드류 랜드리(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주춤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던 존 람은 최종라운드 승부사의 기질을 뽐냈다.

존 람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고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14.5야드로 지난 3라운드보다 약 30야드 더 나갔다.

물오른 드라이버 샷에 퍼트 역시 살아났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퍼트로 파를 기록하던 존 람은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7번 홀과 10번 홀(이상 파4), 13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낸 존 람은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5언더파 활약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기는 어려웠다. 결국 동타를 기록한 랜드리와 연장 승부에 들어섰고, 18번 홀과 10번에서 치러진 총 4번의 승부 끝에 존 람이 18번 홀에서 약 3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데뷔 19개월만에 세계 랭킹 3위로 급상승한 존 람은 이번 시즌 세계 랭킹 1위를 넘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존 람은 통산 2승 달성에 성공했고, 랭킹 1위에 한 발 더 다가서게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강성훈(32)이 출전 한국 선수 중에 유일하게 컷통과에 성공했으며, 최종 합계 8언더파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쳤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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