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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조코비치와 호주오픈 8강행 다툼

2년 전 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3-0 완승

2018-01-20 20:32

호주오픈 남자 단식 32강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은 정현은 2년 전 자신에게 완패를 안겼던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롸 8강 진출을 다툰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호주오픈 남자 단식 32강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은 정현은 2년 전 자신에게 완패를 안겼던 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롸 8강 진출을 다툰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위해서는 세계랭킹 14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넘어야 한다.

세계랭킹 58위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20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3-2(5-7 7-6<7-3>2-6 6-3 6-0)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호주오픈 16강에 오른 정현은 한국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인 1981년 US오픈 여자 단식의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 단식의 이형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세계랭킹 4위 즈베레프를 꺾은 정현의 16강 상대는 세계랭킹 14위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를 3-0(6-2 6-3 6-3)으로 가뿐하게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016년 이 대회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 0-3(3-6 2-6 4-6)으로 패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1위였고, 결국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하지만 정현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2년 만에 다시 만난 정현과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16강전은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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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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