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임종은, 전북 떠나 울산으로…6년 만의 친정 컴백

2018-01-05 08:28

임종은. (사진=울산 현대 제공)
임종은.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 현대가 중앙 수비수 임종은(28)을 영입했다.

울산은 5일 "중앙 수비수 임종은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종은으로서는 6년 만의 친정 복귀다.

울산의 이적시장 움직임이 무섭다. 일찌감치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왔고, 알짜배기 신인들도 계약했다. 또 일본 국가대표 출신 도요다 요헤이도 합류시켰다. 여기에 황일수(옌볜 푸더), 이근호, 정조국(강원) 등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임종은은 울산 산하 유스팀인 현대중, 현대고 출신이다. 2009년 울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성남으로 이적했고, 전남을 거쳐 2016년부터 2년 동안 전북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전북에서 20경기에 출전했다.

임종은은 "클럽하우스에 오는 길이 하나도 안 바뀌었다. 너무 친숙해서 놀랐다. 시작했던 곳에 다시 와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분이 좋다"면서 "낯설 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다. 친구들과 놀던 동네도 지나왔고, 당시 쓰던 숙소도 봤는데 그대로라 옛날 생각이 엄청 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팀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프로 2~3년 차 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때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것을 이제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 때와 위치, 역할은 다르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은 똑같다. 개인보다 울산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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