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시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상위권 출발

2018-01-05 10:1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시우(23, CJ대한통운)가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30만 달러)에서 4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파73, 7452야드)에서 막을 올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김시우의 아이언 샷이 빛났다. 무려 88.89%에 달하는 아이언 샷 적중률을 기록한 김시우는 큰 어려움 없이 그린을 공략했다. 다만 퍼터가 무뎠다. 김시우의 퍼팅 이득타수는 -2.070으로 그린 위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번 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5번 홀(파5)에서는 투 온을 노렸으나 그린을 약간 벗어났다. 하지만 이 역시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6번 홀(파4)에서는 파 온에 성공했으나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 약 2m의 파 퍼트를 놓친 김시우는 결국 보기로 홀을 마쳤다. 9번 홀(파5)에서 안정적인 파 온으로 버디를 솎아낸 김시우는 기분 좋게 전반 홀을 마쳤다.

이후 13번 홀(파4)에서는 샷 미스로 파 온에 실패했고, 4번 째 샷 만에 그린에 올린 김시우는 원 퍼트로 마무리하며 보기로 홀을 막았다.

위기 이후 김시우는 강해졌다. 15번 홀(파5)부터 17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쏟아냈다. 날카로운 샷으로 핀에 가까이 붙여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 시켰다.

전반 홀과 후반 홀에서 각각 2타 씩을 줄인 김시우는 합계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마크 레시먼(호주)이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어 브라이언 하머(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5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한 타 차로 레시먼을 뒤쫓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들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로 세계 랭킹 톱5가 모두 출전하는 등 강력한 라인업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서 김시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 마지막 조로 편성된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반면, 같은 조로 경기를 마친 조던 스피스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공동 30위로 최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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