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19-25 25-17)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챙긴 기업은행(10승 6패·승점 29)은 2위 현대건설(10승 7패·승점 30)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 지난 16일 GS칼텍스전에서 시작된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메디가 지배한 경기였다. 메디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달성에 블로킹 1개가 부족한 활약이었다. 공격 성공률도 45%로 준수했다.
기업은행은 범실 싸움에서도 웃었다. 현대건설이 24개의 범실을 범하는 사이 기업은행은 13개에 그쳤다. 깜짝 리베로 역할을 수행한 최수빈도 합격점을 받았다.
현대건설을 엘리자베스(24득점), 양효진, 황연주(각각 11득점) 등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넘쳐난 범실과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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