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 3번째 KFA 올해의 선수…기성용과 동률

2017-12-19 17:09

2017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과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7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과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세빛섬에서 2017년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손흥민과 이민아(26, 고베 아이낙)에게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협회 전임 지도자의 투표로 선정됐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과 각급 여자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자 1명당 1, 2, 3순위를 추천했다.

손흥민은 168점을 얻어 K리그 클래식, 동아시안컵 MVP 이재성(전북)을 제쳤다.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골 21골을 기록했고, 올해 A매치 9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2013년과 2014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기성용(스완지시티)와 최다 수상 동률을 이뤘다.

이민아는 올해 WK리그 28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현대제철의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4월 평양 원정과 12월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했고, 최근 일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했다. 첫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

아마추어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지도자상은 울산 현대고를 5관왕으로 이끈 박기욱 감독, 여고부 3관왕 충주예성여고 권무진 감독이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은 18세 이하(U-18) 대표팀 공격수 오세훈(울산 현대고), 여자 16세 이하(U-16) 대표팀 수비수 이수인(울산 현대청운중)이 가져갔다.

한편 1970년대 초반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한 고(故) 장덕진 회장에게 특별공헌상이 돌아갔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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