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챌린지 강등' 광주, '꾀돌이' 박진섭 감독과 새 출발

2017-12-18 17:04

광주FC 신임 사령탑 박진섭 감독. (사진=광주FC 제공)
광주FC 신임 사령탑 박진섭 감독. (사진=광주FC 제공)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광주FC가 박진섭(40) 신임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광주는 18일 "2018년부터 K리그 챌린지 무대에 나서게 될 팀을 재정비하고, 장기적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는 신인 감독으로 박진섭 전 포항 스틸러스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현역 시절 뛰어난 두뇌 플레이로 '꾀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이영표와 함께 좌영표-우진섭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냈고, 울산과 성남, 부산 등에서 프로 생활을 했다. 통산 성적은 284경기 3골 27도움.

은퇴 후 개성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 이후 부산과 포항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광주는 "박진섭 감독은 광주가 찾던 이상형에 가장 가깝다"면서 "광주는 그동안 신임 감독으로 젊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지도자, 리빌딩을 통해 새롭고 안정된 팀을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를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역 시절부터 지도자로 들어서기까지 많은 경험을 쌓았고,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팀을 재정비하고, 도약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섭 감독은 "프로 감독으로 첫 시작이기에 두려움도 있지만 설레고 긴장도 된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선수들과 소통하고 땀 흘리며 광주를 단단한 팀으로 재건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빠른 시일 내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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