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훈련장에서 볼 수 없는' 김민재, 1월 복귀 목표로 재활 중

2017-12-15 06:00

김민재. (자료사진)
김민재. (자료사진)
신태용 감독은 11월21일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민재(전북)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올해 한국 축구의 히트 상품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2연전에서 성공적인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다만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김민재를 합류시켰다. 덕분에 동아시안컵 명단은 23명이 아닌 24명으로 꾸려졌고, 김민재는 울산 전지훈련을 거쳐 일본에 입성했다.

하지만 동아시안컵 훈련장에서 김민재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 훈련 시간 동안 김민재는 호텔에 남는다. 동료들이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릴 때 김민재는 호텔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에서 재활에 매진한다. 전담 트레이너가 붙어 김민재의 재활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물론 훈련 시간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과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디오 미팅에 참석해 전술을 숙지하고, 또 경기 당일에는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김민재의 적응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월드컵 본선 멤버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집중 관리 덕분일까. 김민재의 재활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1월 중동에서 전지훈련을 할 가능성이 크다. 전지훈련에서 평가전도 추진 중"이라면서 "김민재를 중동 전지훈련에 데려가는 것이 목표다. 회복이 빨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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