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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핸드볼, 세르비아에 패배…강호 러시아와 16강

2017-12-09 09:44

세르비아 수비진 사이로 슛을 던지는 류은희.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세르비아 수비진 사이로 슛을 던지는 류은희.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이 세계선수권 16강에서 강호 러시아를 만난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독일 라히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28-3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2패 조 4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6강에서 C조 1위 러시아를 만난다. 러시아는 세계선수권 8회 우승을 거둔 전통의 강호. 2009년 이후 우승이 없지만, C조에서 덴마크 등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세르비아전 패배가 아쉬웠다.

전반까지 14-15, 1점 차로 쫓았다. 후반 중만에도 24-24 동점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막판 5분을 버티지 못해 28-33, 5점 차로 졌다. 유소정이 8골, 류은희가 7골을 넣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 따른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강재원 감독은 "일부 선수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처음 계획했던 최적의 전력을 꾸릴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다보니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지고 있고, 이런 점이 세르비아와의 후반전에도 영향을 줬다"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선수들도 예선전을 거치며 유럽 팀과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16강전부터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러시아전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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