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FIFA 선정 F조 핵심 선수 '크로스·치차리토·베리·기성용'

2017-12-02 06:00

FIFA가 꼽은 F조 핵심 선수. 독일 토니 크로스(위 왼쪽),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위 오른쪽), 스웨덴 마르쿠스 베리(아래 왼쪽), 한국 기성용. (사진=FIFA)
FIFA가 꼽은 F조 핵심 선수. 독일 토니 크로스(위 왼쪽),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위 오른쪽), 스웨덴 마르쿠스 베리(아래 왼쪽), 한국 기성용. (사진=FIFA)
토니 크로스(독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멕시코), 마쿠스 베리(스웨덴), 기성용(한국). 국제축구연맹(FIFA)이 꼽은 H조 4개국 키 플레이어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1번 포트 독일(1위), 2번 포트 멕시코(16위), 3번 포트 스웨덴(25위)에 이어 4번 포트로 F조에 속했다.

FIFA는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32개국을 소개하는 코너를 통해 각 국가의 핵심 선수를 선정했다.

독일의 키 플레이어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크로스였다. 크로스는 정상급 미드필더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FIFA는 "동세대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하나"라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통산 4번째 우승을 할 때 핵심 멤버였다. 또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예상대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였다. 에르난데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현재 잉글랜드 웨스트햄 소속이다.

FIFA는 "멕시코의 역대 최다 득점자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다"면서 "챔피언스리그 등 세계적인 대회 결승에서 3골을 넣었다. 치차리토란 애칭으로 유명하고,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평가했다.

스웨덴의 핵심은 마르쿠스 베리였다. 베리는 독일 함부르크 SV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을 거쳐 현재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소속이다. 은퇴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리를 메우며 예선에서 8골을 넣었다.

FIFA는 "이브라히모비치 은퇴 후 가장 주목 받는 선수"라면서 "잔드 안데르센 감독 체제에서 파워를 앞세워 많은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캡틴 기성용이 주목 받았다. 2009년 유럽으로 향한 기성용은 현재 잉글랜드 스완지시티에서 활약 중이다. A매치 97경기(10골)에 출전했다.

FIFA는 "세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의 주장으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라면서 "기술이 좋은 미드필더로 경기를 풀어간다.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6시즌째 활약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영국 가디언이 꼽은 핵심 선수는 FIFA와 조금 달랐다.

가디언은 독일 레온 고레츠카(FC샤레), 멕시코 어빙 로사노(PSV 에인트호벤), 스웨덴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를 키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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