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맨' 강민호, 지진 피해 포항에 1억 쾌척

2017-11-28 15:33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쾌척하는 포수 강민호.(사진=삼성)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쾌척하는 포수 강민호.(사진=삼성)
롯데를 떠나 삼성맨이 된 포수 강민호(32)가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거액의 성금을 쾌척한다.

삼성은 28일 "강민호가 3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공식 입단식에서 포항 지진피해 복구 성금 1억원 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4년 80억 원에 계약을 맺은 강민호는 지난 2015년에도 경남 양산시 야구장 건립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포항은 강민호가 중고 시절을 보낸 곳이다. 제주 출신의 강민호는 이후 포철중과 포철공고를 나왔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을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 포항 야구장은 삼성의 제 2의 홈 구장이며 2017년에도 6경기가 열린 바 있다.

강민호는 삼성에서도 그간 사용해온 등번호 47번을 달고 뛴다. 이날 입단식에서 강민호는 4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는다. 김한수 감독과 주장 김상수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 이후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있다. 2017 시즌권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된 47명 팬들이 이날 오후 3시부터 구장 1층 로비에서 강민호의 삼성 입단 후 첫 팬 사인회에 나선다.

이날 입단식은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 TV(https://www.youtube.com/channel/UCMWAku3a3h65QpLm63Jf2pw)'를 통해 라이브 중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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