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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밝힌 영어 실력 비결은

2017-11-28 09:39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NBC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 이하 엘렌쇼)'에 출연해 신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이어진 토크 시간에서 진행자 엘렌은 RM의 유창한 영어 실력을 주목하며 영어를 어떻게 배웠냐고 물었다. 이에 RM은 미국 NBC 방송의 시트콤 '프렌즈(Friends)'를 시청한 게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RM은 영어로 "제가 14~15세 때 한국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프렌즈'를 시청하게 하는 것이 일종의 신드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피해자 중 한 명이었지만 운이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서 사주신 '프렌즈' DVD를 처음에는 한국어 자막으로, 두 번째는 영어 자막으로, 세 번째에는 자막 없이 시청했다"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킨 비결을 밝혔다.

앞서 RM은 지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서도 영어 실력을 뽐냈다.

당시 RM은 각종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어로 막힘없이 대화를 이어간 것은 물론, 멤버들의 통역사 역할을 자청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7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K팝 그룹 최초이자 올해 아시아 뮤지션으로서는 유일하게 공연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시상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기간 동안 '엘렌 드제너러스 쇼'를 비롯해 미국 CBS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ABC 신년맞이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등의 녹화를 마쳤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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