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복귀' 우즈, "내 비거리에 놀라, 허리 통증은 전혀 없어"

2017-11-27 10:02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의 부활, 이번에는 가능할까?

우즈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 기권 이후 9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오는 타이거 우즈는 이번에도 복귀전을 히어로 월드 챌린지로 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시 우즈는 1년 4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이 대회가 우즈의 단골 복귀 무대가 되는 이유는 일단 타이거 우즈의 재단이 주최한다. 또한 이 대회의 경우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 2위 조던 스피스(24, 미국) 등 톱랭커 18명이 초청되며 컷 탈락도 없다. 더욱이 순위에 따라 세계 랭킹 포인트도 부여된다.

자신의 안방에서 세계 랭킹 톱 랭커들과 경쟁을 해야하지만 컷 탈락이 없다는 것에 복귀전으로는 최상의 조건이다.

지난 2월 기권 이후 4월 허리 재수술을 받은 우즈는 오랜만에 연습라운드에 나섰다. 우즈는 27일 바하마 알바니골프장에서 캐디 조 라카바와 2시간 10분 여 가량의 연습라운드를 카트를 이용해 마쳤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에 따르면 연습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풀 스윙을 하고도 허리에 통증이 없다. 지나온 몇 년과 비교한다면 실로 놀라운 일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즈는 "연습라운드를 치렀으나 통증은 없다. 통증이 없다면 내 인생은 훨씬 나아질 것이다"고 했다.

최근 복귀를 앞두고 늘어난 듯 보이는 비거리로 화제가 되기도 한 우즈는 "복귀를 준비하며 처음 드라이버 샷을 준비할 때는 150야드 밖에 치지 못했지만 이제는 완벽하다"고 하며 "좀 더 세게 그리고 편안하게 드라이버 샷을 치기까지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또한 우즈는 "연습라운드에서의 내 드라이버 샷에 나도 약간 놀랐다"고 했다. 이어 우즈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등 젊은 장타자 선수들과 비교되는 것은 좋다"고 하며 "그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비교를 하며 내 위치가 어디인 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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