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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선수'로 성장한 최진호, 유럽무대 데뷔전 출격

2017-11-22 06:05

최진호.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최진호.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최진호(33, 현대제철)가 2018시즌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개막전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유럽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최진호는 2017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유러피언투어에 입성하게 된 '1호 선수'다. 그만큼 결심도 남다르다.

수상 당시 최진호는 "제네시스 대상으로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하는 1호 선수인 만큼 잘해서 내년에 들어오는 선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도록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1차 목표다"라고 남다른 사명감을 밝힌 바 있다.

최진호는 이번 UBS홍콩오픈도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게 됐다.

시드 카테고리 16번으로 모든 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최진호는이번 UBS홍콩오픈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지난 19일, 최진호는 출전자 명단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리며 유럽투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최진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유러피언투어에 몇 차례 출전한 바 있다. 중국에서 열린 볼보차이나 오픈에 3차례, 한국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2차례 출전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2012년 볼보차이나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3위다.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16시즌에 첫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며 정상급 기량을 입증, K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최진호의 이번 유럽 데뷔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최진호는 샤르마 슈반카르(인도), 레온디 수자(홍콩)와 라운드를 시작한다.

장이근(24), 왕정훈(22, CSE), 이수민(24, CJ오쇼핑)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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