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힘든 첫걸음 뗀 '선동열호'…연습경기서 넥센 2-6 패배

2017-11-08 17:30

한국 야구대표팀의 사령탑 선동열 감독. (사진=자료사진)
한국 야구대표팀의 사령탑 선동열 감독. (사진=자료사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에 출전하는 선동열호가 국내에서 치른 넥센 히어로즈와 첫 연습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연습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에 중점을 두고 치른 경기였지만 결과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다소 특이하기 치러져다. 대표팀의 경기력 점검을 우선 순위로 삼은 터라 양 팀의 선발 투수는 모두 대표팀 선수가 나섰다. 김대현(LG)이 대표팀의 마운드를, 박세웅(롯데)이 넥센의 선발로 출전했다. 포수 한승택(KIA) 역시 박세웅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넥센으로 넘어갔다.

투수들의 컨디션은 아직 정상이 아니었다. 김대현은 3이닝 동안 공 61개를 던지면서 삼진 3개를 솎아냈지만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를 내주면서 1실점 했다. 넥센의 선발로 나선 박세웅 역시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김명신의 경기 감각 회복이 시급해 보였다. 김명신은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나름 활발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가 3안타 경기를 작성했고 최원준(KIA)과 안익훈(LG)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넥센이 총 12개를 안타를 몰아치는 동안 대표팀도 10개의 안타로 응수했다.

4회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던 대표팀과 넥센의 운명은 6회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넥센이 6회초 공격에서 강지광의 솔로 홈런으로 3-2로 앞서갔고 8회초 장시윤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점을 더 추가하며 6-2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더는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이대로 끝이 났다.

고척=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