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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5번' 전인지, 일본서 시즌 첫 승 도전

2017-10-31 10:39

전인지.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전인지.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전인지(23)가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내달 3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미노리코스(파72, 660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시즌 2승을 거둔 전인지는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번번히 우승 문턱에서 무너진 것이 아쉽다.

세계랭킹 5위의 전인지는 현재 LPGA투어 평균타수 부문에서 렉시 톰슨(미국), 박성현(24, KEB하나은행)에 이어 69.293타로 3위에 올라있고, CME 글로브포인트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꾸준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앞선 아시안 스윙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안착한 전인지는 일본에서 치르는 LPGA투어에서 기세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전인지는 2015년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거뒀다. 살롱파스컵, 일본여자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전인지와 하타오카 나사(일본)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전인지는 지난해 일본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전어서 하타오카 나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올해 대회에서도 전인지와 하타오카는 동반 라운드를 치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우승은 하타오카가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2년 연속 일본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전인지의 우승컵 탈환을 저지했다.

올 시즌 LPGA투어 루키 하타오카는 미국무대에서 부진하며 2018시즌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JLPGA투어 우승으로 토토 재팬 클래식 출전 자격을 충족시킨 하타오카는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시드를 얻겠다는 전략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유소연(27, 메디힐)과 톰슨은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이어간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펑산산(중국)도 강적이다. 김세영(24), 김효주(22, 롯데)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J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35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격한다. 신지애(29, 스리본드), 안선주(30, 요넥스), 이민영(24, 한화), 윤채영(29, 한화), 이지희(38)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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