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KLPGA시즌 마지막 메이저, 한미일 상금왕 출격…숨은 목표는?

2017-10-31 07:00

박성현, 이정은6,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박성현, 이정은6,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 한국, 미국,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피72, 6736야드)에서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막을 올린다. 이번대회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걸맞는 화려한 출전명단이 꾸려져 골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한국, 미국, 일본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KLPGA투어에서는 이정은6(21, 토니모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박성현(24, KEB하나은행),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출전한다.

올 시즌 KLPG투어 대상, 상금왕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이정은6는 기세를 이어가 평균타수 1위굳히기에 나선다. 이정은6는 지난 주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평균타수 2위 고진영(22, 하이트진로)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정은6는 69.68타, 고진영은 69.82타를 기록 중이다. 이정은6가 평균타수 1위를 지켜내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미국투어 타이틀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성현은 국내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겠다는 각오다.

박성현은 지난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부진하며 평균타수 1위를 렉시 톰슨(미국)에게 내주었다. 박성현은 CME 글로브포인트에서도 톰슨에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톰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박성현은 이 부문 1위 유소연(27, 메디힐)과의 격차를 14점 차로 줄였다. 유소연은 이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그치며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늘은 현재 JLPGA투어에서 상금랭킹과 메르세데스(올해의 선수)랭킹 1위에올라있다.

김하늘은 지난 27일부터 2주간 일본투어에 불참하며 불안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LPGA투어 아시안 스윙 토토 재팬 클래식이 열린다. 토토 재팬 클래식 결과는 JLPGA투어 개인 타이틀 부문에 적용되는 만큼, 김하늘의 선두 유지는 불투명해졌다.

김하늘은 스폰서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으며 동시에 타이틀 부문 선두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기세를 드러낼 각오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동갑내기 차세대 기대주 최혜진(18, 롯데), 아마추어 최강자 성은정(18)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JLPGA투어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인 전미정(35)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