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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로즈의 WGC 첫 승, 황인춘-김혜선2 감격의 우승

2017-10-30 16:28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지난주 프로골프투어에서는 고대하던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쓰여졌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같은 기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는 라이언 아머(미국)가 데뷔 18년 만에 첫 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노장 황인춘(43)이 7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김혜선(20, 골든블루)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남녀투어에서는 최종 라운드가 태풍으로 취소되며, 임성재(19), 배희경(26) 모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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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HSBC 챔피언스

로즈가 8타 차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로즈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8타 뒤진 4위에 그쳤다. 존슨이 6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하며 우승을 예약한 듯 보였지만, 5오버파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로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로즈는후반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3번홀,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6번 홀,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극을 썼다. 최종일5타를 줄인 로즈는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WGC 시리즈 첫 우승을 만끽했다.

PGA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아머가 프로 데뷔 18년 만에 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아머는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체선 해들리(미국)를 5타 차로 여유롭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아머는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승을 이루는 기쁨을 만끽했다.

아머는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지난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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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황인춘이 7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황인춘은 지난 29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강성훈(30), 최민철(29)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4차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 황인춘은 보기에 그친 강성훈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7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황인춘은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44계을 뛰어오르며 42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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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김혜선이 이정은6(21, 토니모리)를 제치고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최종 3라운드는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치며 정상적으로진행할 수 없었다. 이에 대회는 36훌로 축소됐고, 2라운드까지 14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이정은6와 김혜선이 3홀 합산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팽팽했던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가려졌다. 김혜선은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이정은6는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시드 걱정을 하던 김혜선은 이번 우승으로 2년 간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며기쁨을 만끽했다.

JGOT투어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JLPGA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쯔비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일본투어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태풍으로 인해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지난 26일부터 일본 효고현에서 치러지고 있던 JGTO투어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은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최종 라운드가취소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만족해야 했다.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열린 JLPGA투어 히사코 미쯔비시 레이디스도최종 라운드가 취소되어 2라운드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1타차 공동 2위에 오른 배희경 역시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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