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혜선, SK핀크스-서울경제 클래식 연장서 이정은6 꺾고 우승

2017-10-29 15:42

28일 2라운드에서의 김혜선.   서귀포=김상민 기자
28일 2라운드에서의 김혜선. 서귀포=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혜선(20, 골든블루)이 이정은6(토니모리)를 연장에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선은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 64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6억원) 연장에서 이정은을 2타 차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혜선과 이정은은 전날 2라운드까지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29일 진행된 최종 3라운드는 초속 12m의 강풍 때문에 몇 차례 중단됐다가 결국 이날 오후 중에 취소가 결정됐다.

공동선두 김혜선과 이정은은 16, 17, 18번 홀까지 3개 홀 연장 승부로 우승을 가리게 됐다.
두 번째 홀까지는 팽팽했다. 김혜선과 이정은 모두 16번 홀(파5), 17번 홀(파3)에서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했다.


승부처인 18번 홀(파4)에서 김혜선이 강풍 속에서 친 세컨드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린 반면, 이정은은 해저드에 빠뜨렸다. 결국 이정은이 더블보기에 그치면서 이 홀에서 파를 잡은 김혜선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혜선은 이 대회 직전까지 상금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불안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단번에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정규투어 첫 우승.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이정은은 시즌 다섯 번째 우승 문턱에서 멈춰섰지만, 이 대회 전에 이미 대상 수상을 확정했고,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2위 상금 6900만원을 더하면서 올 시즌 상금 10억8133만원을 확보, 상금왕을 굳혔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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