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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골프한류’, 25% 확률도 새 역사가 된다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신기록 도전, 현재 15승

2017-10-25 06:00

‘LPGA 골프한류’, 25% 확률도 새 역사가 된다
2017년이 ‘LPGA 골프한류’의 분명한 ‘이정표’가 될 것인가.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총 29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호주여자오픈’의 장하나(25)를 시작으로 양희영(28)과 박인비(29), 이미림(27), 유소연(27), 김세영(24), 김인경(29), 박성현(24), 이미향(24), 고진영(22), 지은희(31)가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성적덕분에 유소연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이며 박성현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올 시즌 LPGA투어 신인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박성현은 상금 랭킹 1위, 최저타수 2위에 올라있고,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기록 중이다.

이제 올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6246야드)에서 개막하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총 4개다. ‘LPGA 골프한류’는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우승이 추가될 때 마다 2015년의 15승을 뛰어넘는 단일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2011년 당시는 박인비가 5승을 거두며 15승 가운데 확실한 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김인경이 3승, 유소연과 박성현이 2승을 거뒀을 뿐 나머지는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며 더욱 풍성한 우승을 합작했다. 전인지(23)는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며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LPGA 골프한류’, 25% 확률도 새 역사가 된다
이제 남은 올 시즌 LPGA투어 대회는 4개뿐이다. 이번 주부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와 ‘토토 재팬 클래식’, ‘블루베이 LPGA’까지 3주 연속 아시아에서 대회를 치른 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신인상을 제외하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만큼 ‘LPGA 골프한류’의 역대 최다승 신기록 달성 가능성도 크다.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는 여자골프 상위 10명 가운데 렉시 톰슨(미국)과 김인경, 박인비가 불참해 유소연과 박성현의 치열한 개인상 경쟁은 더욱 불이 붙을 수 있다.

특히 박성현은 신인상을 포함해 최대 4관왕까지 노리는 만큼 남은 4개 대회의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자신의 성적 외에도 서로의 성적도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2012년 박인비 이후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더욱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부활에 나선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 등 넘어야 할 산도 여전하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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