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남은 우승컵 3개, 시즌 첫 승 노리는 선수들

2017-10-24 18:14

배선우.이승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배선우.이승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3개 대회를 남겨둔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각종 타이틀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엿보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먼저 이번 주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승현(26, NH투자증권)이다.

27일부터 사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파72, 6489야드)에서 KLPGA투어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이 열린다.

K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이승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시즌 첫 다승의 기쁨을 맛봤다. 당시 이승현은 "시즌 두 번째 우승과 다승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해를 맞이한 이승현은 올 시즌에 앞서 '지난 시즌보다 좋은 상금랭킹', '대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이승현은 상금랭킹 14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에는 상금랭킹 4위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배선우(23, 삼천리)는 이번 시즌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지난해 KLPGA투어 생애 첫 승을 올린 배선우는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하며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는 준우승 2차례를 포함해 톱10에 10번 오르는 등 우승경쟁을 했지만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아직 올 시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배선우는 "이번 시즌 조금 답답한 감이 있긴 하다. 우승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랐기 때문에, 침착하게 기다릴 것이다"라며 우승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최혜진(18, 롯데)은 프로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 2승을 올린 뒤 지난 8월 프로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프로 데뷔전인 한화 클래식에서는 5위의 성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톱랭커로 자리매김한 최혜진이 프로 데뷔 해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을 마무리할 지도 관심사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