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두그룹과 3타 차' 김민휘, "참 고단한 하루...잘 마쳤다"

2017-10-21 15:14

김민휘가대회를마치고인터뷰에응하고있다.서귀포=김현지기자
김민휘가대회를마치고인터뷰에응하고있다.서귀포=김현지기자
[서귀포=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그룹과 3타 차로 공동 5위로 역전 우승 사냥에 나섰다.

김민휘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 7196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2타를 쳤다. 김민휘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에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77명의 출전 선수 중 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 역시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김민휘는 타수를 잃지 않으며 등수를 유지했다.

대회 3라운드를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전반 라운드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지켰다.

이어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노렸으나 더 이상 버디는 추가할 수 없었다.

도리어 기회를 엿봤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파 온에 실패했고, 그린 옆 러프에서 구사한 네 번째 샷 마저 짧았다. 중거리 파퍼트를 남겨놨던 김민휘는 파 퍼트마저 홀 컵을 외면해 결국 보기로 아쉽게 3라운드를 마감했다.

마지막 홀 보기로 김민휘의 등수는 공동 3위에서 공동 6위까지 떨어졌으나 선두와는 단 3타 차이로 역전 우승에 대한 불씨는 아직 살아있다.

3라운드를 마친 김민휘는 "너무 고단한 하루였다. 하늘은 맑은데 바람이 말도 안 되게 세게 불어 힘들게 3라운드를 마쳤다"고 했다.

김민휘는 "바람이 많이 불어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들게 플레이했다. 그린은 굉장히 빠르고 바람은 세서 공이 그린에서 흔들려 평소에 하던 루틴보다 길어져 리듬이 많이 깨졌다"

이어 김민휘는 "바람에 대비해 탄도 낮은 샷을 구사하기 위해 비교적 탄도가 높은 5번 우드를 빼고 대신 탄도가 낮은 2번 아이언으로 대체했다"고 하며 "티 샷과 세컨드 샷에서 2번 아이언을 많이 사용했다"고 했다.

또한 김민휘는 "무엇보다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잘 지켜나가야겠다'고 다짐하며 침착하게 3라운드를 마쳤다"는 소감을 전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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