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전반 라운드에만 7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토머스는 이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떨어뜨린데 이어 세컨드 샷을 곧바로 그린 위 핀 가까이에 붙이자 갤러리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토머스는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홀별 전장이 길지 않은 이번 대회 코스에서 토머스는 장타와 더불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쇼트 게임까지 선보이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연속 칩인 버디가 성공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탄 토머스는 18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잡았다.
전반 9홀에서만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인 토머스는 오전 11시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오른 채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다.
토머스와 동반 라운드를 하고 있는 배상문은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장타력 대결에서는 동반자 토머스에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토머스-배상문-펫 페레즈(미국) 조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따라다니며 PGA투어 스타들의 샷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선수들의 샷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골프 마니아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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