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 1위 도전 박성현, 롤모델 청야니와 동반 라운드

2017-10-18 17:51

박성현,청야니.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성현,청야니.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세계랭킹 1위를 앞두고 롤모델이자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성현은 19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지난 주 영종도에서 치른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의 박성현은 1위 유소연(27, 메디힐)에 불과 0.25포인트 차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주 대회 결과에 따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 한국 선수로는 4번째로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세계랭킹을 포함해 올해의 선수, 상금랭킹 등 타이틀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하지만 박성현은 청야니와 조 편성되어 또 다른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15년청야니와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2015년청야니와박성현.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성현은 미국투어에 진출하기 전부터 청야니를 롤모델로 꼽았다.

청야니는 한 때 골프여제로 군림했던 선수다. 메이저 5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15승을 올렸고, 109주간 세계랭킹 1위에 머물렀다. 158주간 1위에 머무른 로레나 오초에(멕시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오랜 기간 정상에 올라 있었다.

청야니는 2012년 LPGA투어 기아 클래식이 마지막 우승이다. 2015년까지 준우승을 기록 하는 등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현재 세계랭킹 222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과 청야니의 동반 라운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박성현이 세계 정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롤모델 청야니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성현은 청야니,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10시 16분 1번 홀에서 티오프 한다.

유소연은 펑산산(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BC카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조 편성됐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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