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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방문' 데이, "한국 대회 출전 이유? 한국 팬들 좋아!"

2017-10-18 14:00

제이슨데이가인터뷰에응하고있다.제주=김현지기자
제이슨데이가인터뷰에응하고있다.제주=김현지기자
[제주=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이는 올 초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뒤 투병 중인 어머니 소식을 전하며 투어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어머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치며 투어에 다시 집중하고 있는 데이는 오는 19일 한국에서 최초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17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데이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PGA투어 정규대회 CJ컵에 출전하게 되어 무척 흥분된다"고 하며 "2년 전 한국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의 즐거웠던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했다.

데이는 "특히 한국 코스의 경우 OB가 많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막상 지난 2015년 프레지던츠 컵 대회를 위해 잭니클러스에 방문했을 때, 즐겁게 경기할 수 있는 코스가 조성되어 있었고, 주위 경관 역시 멋있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데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한국 팬"이라고 했다. 데이는 "이번 주는 우승을 향해 즐겁게 뛸 것이다. 그 이유는 한국 팬들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는 골프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팬들이 많고, 특히 한국식 응원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하며 "출전할 때 마다 '화이팅'을 열심히 외쳐주시는 한국 팬들이 좋다"고 이야기 했다.

데이는 "지난 시즌 부진은 여러가지가 복합됐다"고 하며 "2015-2016시즌에 많은 활약을 하며 지쳐있는 상태였다. 더욱이 세계 1위 자리에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도 잘 몰라 극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홀 어머니 밑에서 자라 어머니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컸다"고 하며 "어머니를 지켜드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골프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데이는 "지금은 어머니의 수술도 무사히 끝났고, 세계 1위 자리를 슬기롭게 지켜나갈 자신이 있다. 무엇보다 골프에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사라져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에서 최초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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