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설욕전' 나선 배상문, "이번 주는 4일 동안 경기 하겠습니다"

2017-10-17 14:35

배상문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제주=김현지기자.
배상문이인터뷰에응하고있다.제주=김현지기자.
[제주=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번 주는 4일 동안 경기를 치르는 첫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배상문(31)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한다.

더CJ컵@나인브릿지는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 7196야드)에서 치러진다.

총상금 925만 달러가 책정된 이번 대회는 PGA투어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 챔피언십(WGC)시리즈의 총상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덕분에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 사냥에 나섰다.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출전 자격이 없던 배상문은 초청 선수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9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복귀전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컷 탈락을 수모를 안은 배상문은 PGA투어 복귀전인 세이프웨이오픈에서 역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속 컷 탈락 이후 PGA투어 2번 째 대회를 한국에서 맞게 된 배상문은 17일 인터뷰를 통해 "우선 나흘동안 골프를 치는 게 이번 주가 처음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실전 감각'이라는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몇 번 했는데, 이번엔 정말 4일 동안 대회를 치르며 라운드를 치를 때 마다 압박감이 다르다는 것을 느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개 대회를 컷 탈락 이후 침체기에 빠진 배상문은 "생각을 바꿔야할 것 같다. 그동안은 안되는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잘 되는 부분을 생각하고 장점을 모아 합친다면 슬럼프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 상당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4일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배상문은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한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하며 "나 역시도 좋은 성적을 내서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한국 골프에는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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