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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 토머스, “우즈와 스피스 조언이 큰 도움”

2017-10-11 11:54

저스틴토머스.사진=AP뉴시스
저스틴토머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와 ‘절친’ 조던 스피스(24, 미국)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6-2017시즌 5승을 기록한 토머스는 지난 26일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우승 잭팟을 터뜨리며 올해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4년 차 토머스가 2016-2017 PGA투어 최고 선수인 ‘올해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의 곁에는 조력자들이 함께했다.

항상 거론되는 조력자는 바로 조던 스피스다. 14살 때부터 토머스와 함께 한 스피스는 연습과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성장했다. 또한 상대의 우승이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토머스는 PGA투어 챔피언십 우승 당시 “가장 절친한 친구인 스피스의 우승이 마냥 기쁘지만 한 편으로는 질투가 나기도 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다음 조력자는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다. 지난 2000년 당시 7세의 나이의 토머스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골프채를 손에 쥐었다. 이후 토머스는 우즈를 롤모델로 삼고 골프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토머스는 우즈와 친분도 돈독한데, 지난 PGA챔피언십 우승 직후 토머스는 우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우즈의 가족과 함께 파티를 열기도 했다.

조력자들을 곁에 두고 데뷔 4년 만에 ‘올해의 선수’의 자리에 오른 토머스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절친’ 스피스와 ‘롤모델’ 우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머스는 “성적이 좋아질수록 기대를 많이 얻게 될 것이고 그만큼이나 더 많은 의무를 가지게 된다. 목표 역시 재설정하고 재평가해야 한다”고 하며 “그 상황을 이해하고 더 잘 헤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낯선 환경에 직면한 토머스는 우즈와 스피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토머스는 “우즈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스피스와도 전화통화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하며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내 목표를 모두 달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머스는 “비록 아직 우즈와 스피스가 이룬 업적을 따라가지는 못한다”고 하며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고 다짐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토머스는 12일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5야드)에서 열리는 2017-2018 PGA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무대를 치른다. 이 대회에서 토머스는 시즌 첫 승이자 대회 3연패에 사냥에 나선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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