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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전인지, 일본여자오픈서 하타오카에 설욕전

2017-09-26 15:55

지난해일본여자오픈에서우승을차지한하타오카나사에게우승재킷을입혀주는전인지.사진=마니아리포트DB
지난해일본여자오픈에서우승을차지한하타오카나사에게우승재킷을입혀주는전인지.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전인지(23)가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전인지는 28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아비코시 아비코 골프클럽(파72, 6706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 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총상금 1억 4000만 엔)에 출전한다.

지난 26일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전인지는 하타오카, 히가 마미코(일본)와 1, 2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는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2연패에 도전했다. 당시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했지만, 아마추어 하타오카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타오카는 당시 16세 263일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직행했다.

올해 프로 1년차 하타오카는 지난주 미야기TV배 던롭 여자오픈에서 JLPGA투어 통산 2승째를 신고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회 2라운드에서 8타, 최종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는 맹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은 하타오카는 JLPGA투어 역대 최연소 2승도 꿰찼다.

두 선수의 주 무대인 LPGA투어 성적은 전인지가 앞선다.

전인지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준우승만 5차례 하는 등 꾸준히 우승을 두드리고 있다. 반면 하타오카는 시즌 LPGA투어 1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 탈락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올해 일본여자오픈은 2009년 이후 8년 만에 아비코 골프클럽에서 치러지는 만큼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18, 롯데), 김해림(28, 롯데)도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JLPGA투어 상금,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은 이번 대회에서 굳히기에 나서며, 올 시즌 1승의 이보미(29, 노부타그룹)도 재도약에 나선다.

신지애(29, 스리본드), 안선주(30), 이민영(24, 한화), 전미정(35) 등도 출전해 우승경쟁에 불을 붙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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