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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의 무서운 질주...제네시스 챔피언십 3R 8타 차 단독 선두

2017-09-23 15:39

김승혁이샷을구사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김승혁이샷을구사하고있다.인천=손진현객원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승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승혁은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7366야드)에서 막을 올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김승혁은 2위 노승열(26)과 조민규(29)에 8타 차 단독 선두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지난 2라운드 직후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김승혁은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착실하게 지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추가한 김승혁은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3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승혁은 15번 홀(파5)에서 솎아 내며 2위 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비록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뒤 러프에 빠져 쓰리 온 투 퍼트로 보기를 기록하긴 했지만 나머지 홀을 파로 지켜냈다.

지난 6월 KPGA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당시 김승혁은 곧 태어날 딸 승리(태명)를 언급하며 "승리가 정말 승리를 가져다 줬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2주 전 승리가 세상에 나온 뒤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들어가 잠시 떨어져 지내게 되자 김승혁은 딸과 아내의 대한 그리움으로 대회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침 이번 대회 직전 아내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김승혁과 함께하게 됐고, 딸과 함께하게 된 김승혁은 승리의 힘을 얻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한편, 3라운드에서는 7년 만에 아버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노승열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 합계 9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조민규는 13번 홀 홀인원(이글)과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로 노승열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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