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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김현중, 복귀도 전에 '자숙'할까

2017-03-31 09:40

가수겸배우김현중.(사진=황진환기자/자료사진)
가수겸배우김현중.(사진=황진환기자/자료사진)
복귀 시동을 걸었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또 한 번 고비를 맞았다.

지난 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현중은 26일 새벽 2시 서울 송파구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술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도로 위에서 잠들어 경찰에게 적발됐다는 것.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집 근처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차를 빼 달라는 요구에 운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음주 단속을 받게 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막론하고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것이 잘못임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현중은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당시 그는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느낌"이라며 새로운 활동 시작을 예고했다. 전 여자친구 최모 씨와 관련된 논란을 이겨내고 다시금 연예인 김현중으로서 팬들과 만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김현중은 입대 전부터 최모 씨에 대한 폭행과 친자 확인 소송 등 치명적인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김현중은 다음달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과연 팬미팅이 예정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키이스트 측은 '아직' 팬미팅 취소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경우 자숙하는 의미에서 팬미팅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미 최 씨와의 소송으로 이미지가 추락한 상황에서 음주운전이라는 잘못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은 최악의 경우, 사람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살인 행위'로 취급 받는다. 그래서 음주운전을 한 연예인들은 방송 출연이나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다. 김현중 또한 이 같은 여론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복귀 직전,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김현중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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