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특급 마무리' 젠슨, 네덜란드 WBC 대표팀 합류

2017-03-16 10:45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특급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이 네덜란드의 우승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젠슨은 16일(한국 시각) ESPN과 인터뷰에서 "승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전을 결심했다"고 대표팀 합류 소식을 알렸다.

젠슨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3승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구원투수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소속팀 LA 다저스와 5년 8천만 달러(약 936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네덜란드는 1, 2라운드를 2승 1패의 성적으로 통과하고 4강에 안착했다. WBC 4강부터는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젠슨은 가장 익숙한 경기장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젠슨이 나라를 대표해 퀴라소 출신 동료와 함께 뛴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는 무척 흥분된 상태다"라고 젠슨의 선전을 기대했다.

일본과 함께 도쿄 2라운드를 통과한 네덜란드는 21일 열릴 4강전에서 샌디에이고 2라운드 우승팀(도미니카공화국·푸에르토리코·미국·베네수엘라)과 만난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