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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리힐즈 아이들' 도허티, 암투병 중 삭발 사진 공개

2016-07-22 16:37

사진=섀넌도허티인스타그램
사진=섀넌도허티인스타그램
삭발을 앞두고 어머니 품에 안겨 보지만 심란한 마음이 쉬이 가시지 않는다. 그래도 용기 내어 거울 앞에 선다. 싹둑싹둑. 고맙게도 친구가 이 모습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아준다. 중간에 헤어스플레이를 뿌려 잔뜩 멋을 내보기도 한다. 각오는 했지만 삭발한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섀넌 도허티(45)가 삭발 과정을 담은 사진 6장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지난해 8월, 도허티는 매니저가 자신의 건강보험료를 제때 지불하지 않아 암 진단 시기를 놓쳤다며 매니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유방암 진단 사실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도허티는 우리나라에서도 방송된 1990년대 인기 TV 시리즈 '베버리힐즈 아이들'(Beverly Hills 90210)에서 브랜든의 쌍둥이 동생 브랜다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도허티의 사진 밑에 "베버리힐즈의 아이들에서 봤을 때만큼 아름다워요", "내 어린 시절 우상, 꼭 극복하리라 믿어요", "저도 암을 이겨냈어요. 강해져야 해요" 등의 응원글을 올렸다.
사진=섀넌도허티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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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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