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올림픽 전초전(?)...세계 1,2위 빠졌는데

리디아 고, 브룩 헨더슨 자국 뛰어난 동료 없어 출전 기회 못 얻어...지난해 우승팀 스페인도 빠져

2016-07-21 11:37

국가대항전인인터내셔널크라운개막이하루앞으로다가온가운데홀깃발이펄럭이고있다.사진=LPGA투어홈페이지
국가대항전인인터내셔널크라운개막이하루앞으로다가온가운데홀깃발이펄럭이고있다.사진=LPGA투어홈페이지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인근 메리트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8개국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이는 국가대항전이다. 2014년 창설됐다. 격년제로 열려 올해가 2회째다. 올해는 1번 시드를 얻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대만, 태국, 잉글랜드, 중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으로 팀이 짜였다. 출전 선수 32명 중 16명이 올림픽에 나간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빠진 터라 다소 맥이 빠졌다.

이 대회는 국가별 상위 4명의 세계 랭킹을 합산해 출전 국가를 정하는데 랭킹 1위 리디아 고와 2위 헨더슨은 자국에 뛰어난 동료 선수가 없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랭킹 3위 박인비도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올림픽 골프는 또한 이 대회 방식과 달리 개인전만 열린다. 올림픽을 향한 실질적인 전초전을 꼽자면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이다. 다만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에 앞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심적 부담감을 미리 경험한다는 측면은 무시할 수 없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중 유소연을 제외한 3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전년도 우승 팀이 빠졌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골프 대회는 전년도 챔피언에게는 자동 출전권을 준다. 하지만 1회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올해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준우승 국가였던 스웨덴도 빠졌다. 대신 잉글랜드와 중국이 포함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