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막내→주장’ 유소연 “경험 살려 우승 도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1일 개막...유소연 외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출전

2016-07-20 10:12

▲김세영,유소연,전인지,양희영(왼쪽부터)이인터내셔널크라운기자회견에참석해질문에답하고있다.사진=GabeRoux제공
▲김세영,유소연,전인지,양희영(왼쪽부터)이인터내셔널크라운기자회견에참석해질문에답하고있다.사진=GabeRoux제공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이번에 주장을 맡았으니 매치 플레이와 국가대항전에 대한 경험을 많이 알려줘야겠다.”

유소연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인근 메릿 골프장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8개국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유소연을 포함해 양희영(27.PNS창호),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참가한다.

“2년 전에는 팀의 막내였기 때문에 언니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어서 한 번도 주장의 역할에 대해 생각을 안 해봤다”는 유소연은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 재미있다. 팀을 하나로 만들어 모두가 가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2년 전 이 대회에서 좋은 팀워크와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시 3위를 한 것이 아쉬웠는데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아 기쁘다”고도 했다.

유소연은 제외한 3명의 한국 선수들은 모두 이 대회에 첫 출전한다. 양희영은 “올해 세웠던 목표 중 하나인 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은 “매치 플레이로 치르는 포맷이 흥미롭다”며 “팀워크가 중요하다.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전인지는 “한국 국민들이 이런 이벤트 게임에서 같이 뭉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파이팅이 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회여서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부담감을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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