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노련미 앞세운 필 미컬슨, 이틀 연속 선두

디오픈서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타 차 선두...빅4 부진, 안병훈 공동 15위, 김경태 공동 22위

2016-07-16 11:02

▲필미컬슨이디오픈2라운드에서아이언샷을날리고있다.사진=디오픈홈페이지
▲필미컬슨이디오픈2라운드에서아이언샷을날리고있다.사진=디오픈홈페이지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푼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선두를 달렸다.

미컬슨은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장(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다. 미컬슨은 전날에는 메이저 최저타 타이인 63타를 치는 등 노련한 플레이로 젊은 선수들은 압도하고 있다.

미컬슨은 8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한 뼘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2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적어낸 미컬슨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미컬슨은 “어제에 이어 좋은 라운드를 했다. 몇 개의 샷 실수 때문에 보기를 했지만 대체로 샷이 좋았다”고 했다.

만 40세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미컬슨에 1타 차로 따라 붙었다.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스텐손은 “지난 여섯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기회가 왔고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했다.

빅4들은 부진했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언더파 공동 15위를 달렸다.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공동 41위,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4오버파 공동 67위로 부진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5.CJ그룹)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틀 연속 1타씩을 줄인 그는 2언더파 공동 15위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전날 3언더파를 쳤던 이수민(23.CJ오쇼핑)은 6타를 잃는 부진으로 3오버파 공동 58위로 밀렸다. 이상희(24)와 왕정훈(21),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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