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성은정, 72번째 홀의 ‘악몽’

비씨카드 레이디스컵 최종일 마지막 18번홀 트리플보기로 우승 꿈 무산...오지현 극적인 연장 우승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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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06-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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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정이비싸카드한경레이디스컵최종4라운드4번홀에서티샷을하고있다.안산=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4라운드. 아마추어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은 72번째 홀에서 악몽을 겪으며 프로 무대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성은정은 이날 마지막 파5 18번홀 티박스에 오를 때만 하더라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에 3타 앞서 있었다. 그는 2012년 김효주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4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자 탄생을 꿈꿨다. 갤러리를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도 ‘아마추어 챔피언’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성은정의 악몽은 티샷이 왼쪽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가며 시작됐다. 1벌타 후 다시 친 티샷도 러프 지역으로 향했다. 성은정의 네 번째 샷은 또 다시 우측 깊은 러프에 빠지고 말았다.

깊은 러프에서 친 성은정의 다섯 번째 샷은 불과 10m 전진하는 데 그쳤다. 여섯 번째 샷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성은정은 더블보기를 범하더라도 우승을 할 수 있었지만 그의 퍼트는 아쉽게도 홀 왼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성은정은 결국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오지현(20.KB금융그룹), 최은우(21.볼빅)와 함께 10언더파로 연장전에 끌려들어갔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성은정은 다시 한 번 버디를 노렸지만 그의 퍼트는 홀 앞에서 휘며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성은정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쳤던 오지현(20.KB금융그룹)은 4타 뒤져 있다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연장에 합류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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