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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시드 제압' 송영한, 국내 첫 우승 향해 질주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둘째날 김승혁 제압...이형준-박상현-이상희-김대섭도 32강 안착

2016-06-10 20:09

▲송영한이먼싱웨어데상트매치플레이32강전7번홀그린에서볼을신중히놓고있다.용인=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송영한이먼싱웨어데상트매치플레이32강전7번홀그린에서볼을신중히놓고있다.용인=한석규객원기자(JNA골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월 싱가포르 오픈에서 당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정작 국내 대회 우승컵이 없다.

송영한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먼싱웨어 데상트 매치플레이에서 ‘일’을 낼 기세다. 그는 10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32강전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김승혁(30)을 1홀 차로 꺾었다.

송영한은 전반에는 김승혁의 기세에 밀려 1홀 뒤졌다. 그러나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11~12번홀을 연속으로 따내 전세를 역전시킨 송영한은 14번홀(파4)을 내줬지만 16번홀(파3)을 따낸 뒤 나머지 2개 홀을 지켜 32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24.JDX)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동아제약), SK텔레콤 오픈 우승자 이상희(24), 그리고 통산 10승의 김대섭(35.NH투자증권)도 16강에 안착했다.

16강 진출 선수들은 4개 조로 나눠 세 차례 경기를 치른 뒤 승점에 따라 결승, 3-4위전, 5-6위전 등을 벌인다. 남은 이틀 동안 매일 2개 매치를 벌어야 한다. 체력이 관건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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