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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3연승 vs 김효주의 2승

LPGA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 김효주 7언더파 공동 4위...최종일 역전 가능성...쭈타누깐 10언더파

2016-05-29 11:01

▲김효주자료사진.
▲김효주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김효주(21.롯데)의 시즌 2승으로 압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 결과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낸 김효주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선두 쭈타누깐(10언더파)과는 3타 차다. 제시카 코르다와 크리스티나 김(이상 미국)이 9언더파 공동 2위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한 바람이 분 데다 그린도 딱딱해져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을 했다. 김효주도 전반에 1타를 잃었다. 김효주는 그러나 후반 들어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한동안 우승 소식이 없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지난 대회까지 보기가 많이 나왔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는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오늘은 조금 덥고 바람도 여러 방향으로 불어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4라운드에서는 초반 분위기를 누가 잡느냐가 중요하다”며 “후반 15번에서 17번홀까지 3개 홀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고 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쭈타누깐은 17번홀까지 3타를 잃다가 18번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 선두를 지켰다. 30야드를 남기고 친 그의 세번 째 샷은 홀에 그대로 들어갔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3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6위로 밀렸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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