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PGA 투어 “올림픽 위에 메이저 우승”

SI 설문결과 응답자의 71% 메이저 대회 선택...최나연과 애덤 스콧 '가장 멋진 스윙'

2016-05-04 10:05

▲미국의한매체설문조사결과대다수의PGA투어선수들은올림픽보다는메이저대회에더많은가치를두는것으로조사됐다.사진은시즌첫메이저대회인마스터스의깃발.AP뉴시스
▲미국의한매체설문조사결과대다수의PGA투어선수들은올림픽보다는메이저대회에더많은가치를두는것으로조사됐다.사진은시즌첫메이저대회인마스터스의깃발.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최근 몇몇 골프스타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대다수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도 올림픽 메달보다는 메이저 우승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설문조사한 결과다.

SI는 4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챔피언스 투어, 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올림픽과 메이저 대회 선호도에 관한 질문은 PGA 투어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올림픽과 PGA 챔피언십 중 어느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상자의 71%가 PGA 챔피언십을 꼽았다. 올림픽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도 62%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꼽았다. 메이저 중에서도 선수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어 하는 마스터스나 US오픈과 비교했다면 메이저 우승 선호도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몇몇 골프 스타들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까지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선수는 세계 랭킹 7위 애덤 스콧(호주)을 비롯해 루이 우스트이젠,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 비제이 싱(피지)이다.

한편, 최나연(29.SK텔레콤)과 스콧은 가장 멋진 스윙을 하는 선수로 뽑혔다. 최나연은 응답자 중 18%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김효주(21.롯데)가 7%, 재미교포 앨리슨 리(21)와 호주교포 이민지(20)가 각각 5%의 표를 받았다. 11%의 선수들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스콧은 PGA 투어 선수 31%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우스트히즌이 20%의 표를 얻었다. 자신이라고 답한 선수도 27%나 됐다.

유럽과 벌이는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단장(캡틴) 선호도에서는 응답자의 49%가 필 미컬슨(미국)을 꼽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를 꼽은 응답자는 44%였다. 우즈의 PGA 투어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선수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LPGA 투어 응답자의 64%는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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