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은 “장하나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빈혈 증세를 보여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25일 오후 귀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하나는 오후 5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장하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과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멀티플 위너’가 됐다.
하지만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를 앞두고 싱가포르 공항에서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이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고, 전인지는 당시 꼬리뼈 부상을 당해 한 달 가량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장하나는 이 사고로 인해 심한 마음의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장하나는 지난주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스포티즌 관계자는 “장하나는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며 치료도 받을 것”이라며 “우선은 2개 대회에 불참할 예정이다. 추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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