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경주, 텍사스 오픈 공동 29위...반스 선두

중간합계 3언더파...강성훈-김민휘 공동 39위, 이동환 공동 66위 부진

2016-04-24 15:45

▲최경주자료사진.
▲최경주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에서 중위권을 달렸다. 리키 반스(미국)가 1타 차 선두다.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29위다. 전날보다 순위가 10계단 밀렸다.

최경주는 이날 줄곧 시소 게임을 벌였다. 4번홀 보기를 6번홀 버디로 만회했고, 다시 7번홀 보기를 8번홀 버디로 상쇄시켰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14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최경주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셸 휴스턴 오픈과 RBC 헤리티지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전날 공동 5위까지 올랐던 강성훈(29)은 순위가 더 밀렸다. 4타를 잃는 바람에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39위로 추락했다.

강성훈은 특히 13~14번홀에서 연달아 더블 보기를 한 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이 2개 홀에서 잃은 4오버파가 결국 이날 스코어였다. 김민휘(24)도 2언더파 공동 39위, 이동환(28.CJ오쇼핑)은 1오버파 공동 66위다.

반스는 5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서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2위 브렌던 스틸(미국.10언더파)에 1타 앞서 있다. 반스가 이번에 우승하면 프로 전향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2009년 6월 US오픈에서 거둔 공동 2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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