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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오픈]장태형, '디오픈' 티켓이 목표

생애 첫 프로대회 출전, 프로선수들과 경쟁 '기죽지 않겠다!'

2015-05-28 11:31



[미즈노오픈]장태형, '디오픈' 티켓이 목표
생애 첫 프로대회 출전, 프로선수들과 경쟁 '기죽지 않겠다!'

[오카야마(일본)=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한국 아마추어 골퍼 장태형(18.함평골프고)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 출전한다.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인 장태형은 지난 4월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장(코스길이 7,415야드, 파72)에서 열린 제18회 미즈노드림컵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1위를 차지하며 미즈노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미즈노오픈은 5월 28일부터 나흘간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장에서 진행된다.

미즈노오픈 첫 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28일. 생애 첫 프로무대 출전을 앞둔 장태형은 담담했다. 장태형은 "프로골프 무대가 처음이라 설레인다. 하지만 기죽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하겠다. 4위까지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데 미즈노드림컵을 통해 미즈노오픈까지 나온만큼 이번엔 디오픈 출전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적응도 마쳤다. 장태형은 한국 미즈노의 지원으로 지난 25일부터 대회장인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돌며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장태형은 "지난 달 미즈노오픈 대회장인 이곳에서 미즈노드림컵을 치렀고 6언더파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곳에서 첫 경기를 잘 치러서 그런지 코스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프로대회인만큼 전장이 길어지는 등 더욱 까다로운 세팅으로 변했지만 지난 며칠 간 코스에 대해 자세히 파악했다.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며칠간 코스를 분석하며 가장 세심히 파악한 부분은 그린. 디오픈 티켓을 향한 목표달성 여부가 그린에서 갈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장태형은 "결국 승부는 그린에서 결정된다. 그래서 이번 주 내내 퍼트에 많은 신경을 썼다. 개인적으로 퍼트 때 슬라이스라인 보다는 훅라인을 좋아하는 데 그린을 공략할 때 적극적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총상금 1억엔(한화 약 8억9,799만원)이 걸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에는 일본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올시즌 일본무대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는 양용은을 비롯해 지난 해 KPGA투어 상금왕 김승혁과 '괴물' 김경태 그리고 '어린왕자' 송영환까지 내로라하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umph11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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